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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 | 제습기 사람있을때 어떻게 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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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느 해보다 제습기 판매량이 많아졌다고 한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함께 쓰면 냉방효율이 높아진다는 정보와 생각보다 길어진 장마 때문인 것 같다. 때문인지 제습기를 잘못 사용하면 사람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일명 '제습기 괴담'이 생기기도 했다.

 

이미 20년 이상 제습기와 한 공간에서 살아온 경험자로써는 선풍기 괴담처럼 웃고 넘길 일이지만, 제습기를 처음사용하거나 구매예정인 분들에게는 은근히 신경 쓰이긴 하나보다. 하긴 공기 중의 수분을 강제로 제거하는 기기인만큼 과학적인 논리로 설득한다면 은근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습기를 사용해도 인체해 해가 되는 부분은 없지만, 과하게 사용하면 피부건조증이나 안구건조증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제습기 사용방법과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제습기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예전 포스트를 찾아보니 작년 지하작업실에 사용하려고 구입한 대용량 제습기에 대한 후기가 있었다. 일일제습용량이 40리터여서 산업용 제습기로 분류되어 있지만, 자동배수기능이 있고 인기브랜드 가정용과 가격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래 포스트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우이엘 대용량 제습기 1년 사용기 포스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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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제습기 사용법

위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제습기의 습도를 과하게 낮추거나 마른바람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눈이 뻑뻑해질 수 있다. 그 외 실내가 너무 건조한 경우 몇 가지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있는데 아래 간단히 몇 가지만 정리해 봤다.

 

건조한 실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1. 피부 건조 및 감염 -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각질 형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증상이 계속되면 피부 각질층이 얇아져 피부건강의 균형이 깨져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2. 호흡기 증상 - 코 내부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체의 컨디션을 급격하게 떨어뜨리기도 한다.
  3. 눈 건조 및 피로 - 건조한 환경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눈이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눈이 건조해지면 가려움과 시력장애를 동반하고 심하면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4. 입 감각 변화 - 마찬가지로 건조한 공기를 흡입하면 입안이 건조해지기 쉽다. 구강 내 습기가 없으면 염증, 구취, 치아우식증 발생 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
  5. 면역력 저하 - 위의 증상으로 인해 신체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질병에 취약하게 된다.

 

제습기 고르는 방법

제습기를 선택할 때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제습능력이 지나치게 높으면 가격이 부담스럽고, 낮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리모컨이 없는 모델을 선택하면 단순히 불편함을 감수하면 되지만, 자동배수기능이 없는 경우에는 원하는 장소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기능면도 살펴봐야 한다.

 

🔖 자동배수 - 제습기 본체에 모터가 탑재되어 있어 공기 중의 물을 물통에 담지 않고 외부(높은 곳이나 먼 곳)로 배출해 주는 기능으로 연속배수기능과는 조금 다르다. 주로 물통을 자주 비우지 못하는 상황이나 지하실과 같은 장소에서 물을 외부로 배출해야 할 때 꼭 필요한 기능이다.

 

가정용 제습기 VS 산업용 제습기

굳이 제습기를 가정용과 산업용으로 비교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가정용과 산업용을 같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용과 산업용 구분은 보통 일일제습량으로 구분하는데 30리터를 기준으로 한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30리터 이하는 가정용, 30리터 넘으면 산업용으로 구분하고 있다.

 

만일 제습기 사용공간이 20평이 넘는다면 최소 30리터 이상 제습능력을 가진 제품을 권장하는 편이다. 특히 장마철에 빠른 습도조절과 특정 공간을 빠르게 건조해야 한다면 높은 제습용량의 제습기가 효율성이 더 좋다. 만일 작은 용량의 제습기를 사용해야만 한다면 최소한 자연배수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자.

 

🔖 자연배수 - 제습기 본체에 장착된 구멍에 별도의 호스를 연결해서 공기 중에서 모은 물을 본체물통에 담지 않고 외부로 흘려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위의 자동배수기능과는 달리 모터가 없기 때문에 본체보다 낮은 곳이나 본체 가까운 곳에 물을 버릴 공간(배수구)이 있어야 한다.

 

대기업 제습기와 중소기업 제습기 그리고, 중국산...

일단 대기업 제습기는 비싸다. 너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디자인과 서비스센터를 제외하면 제습기만큼은 대기업 제품에 대한 메리트가 거의 없는 편이다. 물론 중소기업 제품도 다양하게 많이 있지만, 그중 조달청에 납품하는 검증받은 몇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비교해도 그렇다.

 

대기업 제습기는 대부분 중국 ODM방식으로 주문제작하는 반면, 가야블루칩과 나우이엘과 같은 중소기업은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 품질에서는 크게 차이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격대비 성능면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비교하기 쉽게 삼성전자 18리터 제습기와 이전에 포스팅한 나우이엘 40리터 제습기를 간단히 비교해 보겠다.

 

일단 두 제품 모두 가격이 40만 원대로 비슷하다. 나우이엘 제품이 용량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본체크기와 무게는 훨씬 무겁다. 대신 자연배수/자동배수 기능이 모두 탑재되어 있다. 삼성 18리터 제습기는 자동배수는 물론이고 위닉스에도 있는 자연배수기능이 없다. 이렇게 보면 오히려 중소기업 제품이 훨씬 저렴하게 느껴진다.

 

중국산 제습기는 대표적으로 샤오미가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과 디자인이 심플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젊은 층에서 많이 구매하는 제습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용하는 동안 말썽이 없다면 오히려 가성비면에서 좋지만 AS면에서는 많이 불편하다. 제습기 수리가 가능한 샤오미 서비스센터는 전국에 4곳뿐이다.

 

전국 샤오미 서비스센터 위치와 전화번호

 

그나마 샤오미면 다행이지만 해외직구대행을 통해 구입한 제습기가 고장 난다면 그냥 버리고 새 제품을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게 정설이다. 아무튼 중국산 제습기를 구매할 때는 이러한 단점을 확실히 이해한 다음 구매하는 게 좋다. 그렇다면 가성비 제습기를 어떤 경로로 사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제습기 고르는 방법을 정리해볼까 한다.

 

가성비 제습기 고르는 방법

본문을 통해 가능하면 제습용량이 크고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 제품을 선택하는 걸 권장했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고민이 안 될 수 없다. 수많은 온라인쇼핑몰을 모두 검색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쓰는 방법이기도 하고 대중적인 방법인 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하다.

 

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가격대별, 제조사별, 제습용량별 등 입맛에 맞게 내게 알맞은 제습기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구매가격은 쇼핑몰마다 차이가 있지만, 행사기간을 기다렸다가 사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본문 초반에 언급한 나우이엘 40리터 제습기는 40만 원대에 팔리고 있지만 이벤트 및 핫딜 기간에 구입한다면 30만 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다.

 

가정용/산업용 제습기 가격비교사이트 검색 결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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