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원 미디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 실사용 후기

결론부터 말하면 31만 원 주고 구입한 미디어 에어컨이나 40만 원대에 구입 설치한 위니아 에어컨이나 성능차이를 느낄 수 없다. 오히려 전력소비량이 낮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 오늘은 벽걸이 에어컨 중 중국산이라는 오명 때문에 외면받고 있는 미디어 벽걸이 6평형의 장단점에 대해 정리했다.

 

온라인 마켓 외에는 구입하기 어려운 모델이긴 하지만(캐리어에어컨 일부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긴 하다.) 설치비용을 제외한 본체만 구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저가형 에어컨이기 때문에 직접 설치나 설치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에게는 좋은 상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31만 원은 설치비가 제외된 가격인데, 포스팅 작성하려고 자료를 찾던 중 최저 28만 원에 판매하는 곳이 있는 걸 확인했다. 물론 설치기사를 따로 부르면 +10만 원 이상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설치기사마다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설치비용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미디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에 대한 가격비교 검색 결과는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미디어(Midea) 벽걸이 에어컨 6평형 가격비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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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벽걸이 에어컨을 선택한 이유

먼저 간단하게 일부러 중국산 에어컨을 선택한 이유부터 말하고 싶다. 집, 사무실, 현장, 연구실, 작업실 등 살면서 참 다양한 종류의 에어컨을 경험해 왔다. 삼성전자 에어컨도 있었고, 지금은 사라진 대우전자 에어컨(창문형)도 사용해 경험으로 에어컨은 첫 설치 후 이동을 하지 않는 한 고장 날 확률이 매우 낮다는 나름의 결론을 가지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몇 번의 고장 원인은 처음 설치 시 배관체결문제, 이전 설치 시 발생하는 냉매 손실과 역시 배관 문제 그리고, 외부충격으로 인한 실외기 파손을 제외하면 에어컨 고장으로 인해 불편했던 적은 없던 것 같다. 따라서 필자에게 있어서 에어컨은 설치만 주의한다면 서비스센터나 AS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중국산 가전제품은 일단 값이 싸다. 국내 유명 브랜드에 비해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가전도 있다. 에어컨의 경우 최소 절반이상 저렴한 것 같다. 지금 당장 삼성 벽걸이 무풍에어컨을 검색해 봐도 70만 원대 모델이 펼쳐진다. 물론 부가기능이나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 차이는 있지만, 단순히 냉방성능과 소비전력만 봤을 때는 중국산이 압도적으로 가성비가 높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중국산 벽걸이 에어컨은 "미디어" 말고도 "하이얼"이 있다. 가격면에서는 "하이얼"이 미디어 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설치 지원을 받지 않고 본체만 구입하기가 어려웠고, 소비전력이 "미디어"보다 높아서 선택하지 않았다. 만일 가격면에서 가장 저렴한 벽걸이 에어컨을 원한다면 "하이얼"을 적극 추천한다.

 

⏩ 설치비 포함 36만원대 "하이얼 벽걸이 에어컨" 6평형 HSU061TE 상세 보기

 

미디어(Midea) 벽걸이 에어컨

중국산 에어컨의 장점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미디어 에어컨에 대해 잠깐 언급하려고 한다. "미디어"는 중국의 가전제품 전문기업으로 매출만 따졌을 때 세계 2위의 백색가전제품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지사가 설립되지 않았지만, "캐리어 에어컨"을 통해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미디어(Midea)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이미지가 좋은 브랜드다. 본인 역시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 미디어 제품을 많이 사용해 왔다. 고장 나면 직접 고쳐 쓰거나 버린다는 마인드와 AS를 거의 고려하지 않는 소비형태라서 최대한 가격위주 제품을 찾다 보니 내게는 친숙한 기업이 되었다.

 

미디어 벽걸이 에어컨은 현재 6평형 모델 5가지가 국내에 출시되어 있다. 대부분 기본 설치비를 포함해서 40만 원 초반대에 구입/설치할 수 있다. 캐리어 총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은 50만 원 초반대로 알고 있다. 미디어 벽걸이 전체 모델 가격 비교 정보는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디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 5종 가격 비교 검색 결과 보기

 

미디어 에어컨 장점 2가지

경험상 미디어 에어컨의 장점 2가지만큼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이미 말한 가격이 싸다는 점과 두 번째 냉방능력 대비 소비전력이 낮다는 거다. 즉, 가정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말이 된다. 5가지 모델 제품 스펙을 보면 냉방능력이 2300W로 동일하다. 그리고, 소비전력은 650W와 670W 두 가지가 있다.

 

단순 계산으로 했을 경우 일반 가정용(저압/고압) 전력 중 하계 요금 기준으로 하루 8시간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 한 달 요금은 15,000~30,000원 정도 범위 내에서 나온다고 보면 된다. 만일 정확한 전기요금을 알고 싶다면 아래 한전 전기 요금표를 참고해서 계산해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한전 주택용 전력(저압/고압) 전기요금표 보기

 

에어컨을 저렴하게 구입/설치하는 방법

설치에 대한 요령과 조언

일반 가정에서 에어컨 구입 및 설치 과정을 보면 99% 설치비용에서 클레임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후기만 찾아봐도 수두룩 하게 나온다. 때문에 에어컨 구입할 때는 설치비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기본설치가 무료이긴 하지만, 배관 길이가 5M 넘으면 추가요금이 발생하고, 실외기 거치대가 없으면 5~10만 원가량의 추가비용이 또 나온다.

 

때문에 처음 에어컨을 설치하는 가정이고 거치대가 필요하면 직접 구매하거나 당근에서 중고로 구입하면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2~5만 원이면 새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중고는 1만 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설치기사님 전화가 오면 중고가 있냐고 물어봐도 된다.

 

에어컨 설치 업체는 대부분 중고 거치대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에게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새 제품으로 설치를 해 주신다. 그리고, 에어컨 설치 시 벽을 뚫어야 하는 타공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기본 설치비에 타공은 1개가 원칙이다. 추가 타공은 3~5만 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하는데 100% 인건비라서 말만 잘하면 조금 싸게 시공할 수 있다.

 

에어컨 설치 기사님이 다소 땀에 절어있고, 발냄새나고 무뚝뚝하더라도 웃으면서 대우해 드리자. 인지상정은 모든 상황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여름 성수기에는 대표가 아닌 직원기사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설치비에 대한 협의를 거치는 게 좋다. 직원 기사님은 결제 권한이 많지 않다.

 

온라인 마켓 구입 요령

같은 모델이라도 판매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광고에는 기본설치 무료라고 해 놓고는 정작 상세 내용을 보면 설치비 발생한다는 비양심적인 판매자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검색 방법은 간단하다. 자주 이용하는 검색 사이트에 "미디어 에어컨"만 검색해도 자동으로 가격 비교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판매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기도 하지만, 쇼핑몰 플랫폼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 모두 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쇼핑몰이 첫 거래라면 높은 확률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니까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

 

⏩ 미디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 가격 비교 검색 결과 보기